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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군부지에 관사·공공주택 공급

맹수열

입력 2020. 07. 01   16:58
업데이트 2020. 07. 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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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동작구 본동·위례 3곳
총 2501가구…2024년부터 입주
군부지 복합개발 사업개요 
 

서울 관악구 남태령(남현동)과 동작구 본동, 위례신도시(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인근 등의 군부지가 군인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로 변신한다. 국방부는 1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군부지에 군인을 위한 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함께 지어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방부가 신청한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을 승인했다. 국방부는 기재부에 남태령 군관사 위탁개발 사업계획, 동작구 수방사 군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 위례 군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3개 부지에 사업비 6623억 원을 투입해 군관사 1187가구와 공공주택 1314가구를 공급한다. 군 관사는 부양가족이 있는 군인이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지어진다. 공공주택은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태령 군관사 부지에는 관사 370가구, 신혼희망타운 300가구, 행복주택 100가구가 세워지고 본동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는 군관사 187가구, 신혼희망타운 170가구, 행복주택 85가구가 들어선다. 위례신도시 부지에는 군관사 630가구, 신혼희망타운 659가구 등 대단지가 세워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동작·위례 지역은 내년 중 인허가를 거쳐 2024년 입주하고 남태령 지역은 2025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군인을 위한 관사를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부족한 군 관사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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