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병역-교육-취업 손 잡았다

윤병노

입력 2020. 07. 01   16:23
업데이트 2020. 07. 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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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논산공고, 인재 양성 협약


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고 주요 직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고 주요 직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업고등학교가 병역-교육-취업을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두 손을 굳게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민·군 상생 계획의 하나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항공산업에 부합한 논산공고의 학과 개편(항공기계과)과 군(軍)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헬기정비병 복무 및 항공부사관 취업 등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공 관련 헬기정비 부사관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군 복무제도를 소개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항공정비 실습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도 매우 크다. 논산에서 출생한 자녀가 논산공고 항공기계과를 졸업하고, 헬기정비병으로 지원하면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받는다. 이어 육군항공학교에서 정비병 주특기 교육을 받은 뒤 야전 항공부대에 배치된다. 특히 미래 첨단 헬기 전력화에 따른 항공정비 인력 양성 소요를 충족하고, 논산시의 미래 성장동력 핵심인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비행장 소음과 관련된 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소 측면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항공학교는 덧붙였다.

논산공업고 김경남 교장은 “이번 MOU 체결로 미래 지향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미래군의 기술인력 수요와 연계해 취업을 보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재식(준장) 항공학교장은 “항공산업 수요를 고려한 논산공고의 학과 개편과 군에 필요한 헬기정비사 양성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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