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매주 소통·공감의 시간… 보안사고 ‘0’

윤병노

입력 2020. 06. 30   16:25
업데이트 2020. 07. 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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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사단 육탄연대
SNS·스마트폰 클린 데이 시행
전 장병 모여 위반 게시물 점검
육군1사단 육탄연대 장병들이 SNS 및 스마트폰 클린 데이에 본인의 휴대전화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사단 육탄연대 장병들이 SNS 및 스마트폰 클린 데이에 본인의 휴대전화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사단 육탄연대가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 7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클린 데이’(Clean Day)를 도입해 보안사고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육탄연대는 30일 “부대는 지난달부터 지휘관 주관으로 매주 1회 전 장병이 모이는 소통·공감의 시간을 시행하고 있다”며 “군사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자율과 책임에 입각해 점검하는 클린 데이를 병행한 결과 현재까지 SNS 관련 보안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린 데이는 사이버 안보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일과 후 병(兵)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서 장병들이 일상에서 범하기 쉬운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대 소속 전 장병은 소통·공감 시간에 개인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참석한다. 1분 동안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 뒤 본인 휴대전화에 ‘SNS 행동강령’ 위반 게시물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보과에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받도록 한다.

소재준(소령) 정보과장은 “망각 주기를 고려한 주 1회 활동으로 장병 스스로 보안 취약요소를 제거하고, 보안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전 장병이 스마트 보안 전문가가 돼 보안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육탄연대는 앞으로도 올바른 SNS 사용문화 정착 가이드라인, 위반행위 신고제, 건전한 SNS 사용 컨설팅·공모전 등을 전개해 ‘SNS 보안사고 청정부대’를 확립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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