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새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Block 2 추가 도입

맹수열

입력 2020. 06. 29   18:08
업데이트 2020. 06.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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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AI와 구매 계약 체결
전투조종사 훈련 효과 증대 기대
1조9636억 원 생산유발 효과도
방위사업청은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 기종인 TA-50 Block 2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TA-50 전술입문용 훈련기.  조종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 기종인 TA-50 Block 2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TA-50 전술입문용 훈련기. 조종원 기자

공군의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한 새 전술입문용 훈련기가 추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 기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A-50 Block 2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A-50은 전투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레이더 운용 등 전술 임무를 숙달하는 항공기로 고등훈련기인 T-50과 동시에 개발돼 2012년 1차 전력화가 완료됐다. 새롭게 도입될 TA-50 Block 2는 현재 활용 중인 TA-50의 무장·소프트웨어 등을 향상시킨 최신 버전이다.

TA-50 Block 2 도입에 따라 우리나라는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입문(KT-100), 기본(KT-1), 고등(T-50), 전술입문(TA-50) 등 모든 비행훈련에 국내 개발된 항공기를 사용하며 ‘항공기 개발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방사청은 TA-50 Block 2 추가 도입이 전투 조종사의 훈련 효과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F-15, F-16은 물론 F-35A, KF-X 등 최신 전투기에 대한 전투 조종사들의 적응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조963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89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사천, 창원 등 항공산업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훈련기 도입을 원하는 나라로의 수출 역시 기대된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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