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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장교 근무… 위국헌신 병역명문가

최한영

입력 2020. 06. 25   16:46
업데이트 2020. 06.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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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군단 안제마 중위·특전사 안요한 대위 형제 조부·부친 뒤이어


안제마 중위의 할아버지 고(故) 안창휘 옹이 해군대위 시절 찍은 사진.  부대 제공
안제마 중위의 할아버지 고(故) 안창휘 옹이 해군대위 시절 찍은 사진. 부대 제공
안제마(가운데) 중위가 임관식 당시 아버지 안선형(왼쪽) 씨, 형 안요한 대위와 찍은 사진.  부대 제공
안제마(가운데) 중위가 임관식 당시 아버지 안선형(왼쪽) 씨, 형 안요한 대위와 찍은 사진. 부대 제공

6·25전쟁 참전용사 할아버지,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장교로 복무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로 근무하며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병역명문가 후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6군단 경비연대 안제마(중위) 교육장교의 할아버지 고(故) 안창휘 옹은 1949년 해군 수병으로 입대한 뒤 인천상륙작전에서 미 해군 구축함 맨스필드(Mansfield·DD-728)함에 배속돼 임무를 수행했다. 안 옹은 이후 부사관을 거쳐 1960년 해군 OCS 34기로 임관, 1966년 대위로 전역할 때까지 장교로 복무했다.

또 안 중위의 아버지 안선형 씨는 1989년 육군 장교로 임관한 뒤 1991년까지 특전사 예하 5·7여단에서 복무했다. 형인 안요한 대위도 2014년 육군3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임관했으며 현재 특전사 9여단 특전중대장으로 복무 중이다. 이들 형제는 학창시절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군 간부가 되겠다는 꿈을 지녀왔다.

안 중위는 “내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이 누군가의 헌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6·25 참전용사의 손자라는 사실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는 간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중위의 직속상관인 구경영(중령) 대대장은 “대를 이어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병역명문가 자손인 안 중위가 본인 각오대로 앞으로도 군 생활을 더욱 의미 있고 보람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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