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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승리의 역사’ 울렸다

맹수열

입력 2020. 06. 07   16:29
업데이트 2020. 06. 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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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7일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정세균(맨 앞줄 왼쪽 다섯째) 국무총리와 정경두(맨 앞줄 오른쪽 넷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정세균(맨 앞줄 왼쪽 다섯째) 국무총리와 정경두(맨 앞줄 오른쪽 넷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렸던 봉오동전투를 기념하는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렸다.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승리 그리고 승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김원웅 광복회장 등 보훈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 전 화합과 통합의 힘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유고문’을 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해 낭독하는 시간과 봉오동전투 참여 독립유공자의 후손 이민향 씨가 감사편지를 읽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국군의장대의 퍼포먼스와 가수 하현우의 공연, ‘대한독립만세’ 대합창 등 다채로운 기념공연도 진행됐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연대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던 봉오동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며 “독립선열이 그랬듯 우리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홍보원은 이번 기념식을 국방TV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 국방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우리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기념식 현장의 감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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