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완벽 방공작전 수행 뒷받침 기대”

서현우

입력 2020. 06. 03   16:17
업데이트 2020. 06. 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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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 패트리어트 레이더장비 시스템프레임 최종 출고식


공군군수사령부 우맹호(대령·왼쪽 여섯째) 60수송전대장을 비롯한 전대 관계관들과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들이 3일 열린 패트리어트 레이더장비 시스템프레임 최종 출고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황영훈 일병
공군군수사령부 우맹호(대령·왼쪽 여섯째) 60수송전대장을 비롯한 전대 관계관들과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들이 3일 열린 패트리어트 레이더장비 시스템프레임 최종 출고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황영훈 일병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60전대)는 3일 패트리어트 레이더장비 시스템프레임의 최종 출고식을 하고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정비작전의 완수를 기념했다.

시스템프레임은 패트리어트 작전차량에 탑재해 레이더장비 및 유도탄발사대의 수평을 조절하는 장치로, 산악지형을 비롯한 야전에서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정비소요 발생 시 해외정비에 의존하면서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드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60전대는 지난 2016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1년여의 협업 연구를 통해 국내 자체 정비기술을 개발했고, 약 3년간 국내 자체 정비를 진행해 왔다. 이 기간 60전대는 시스템프레임들의 분해, 수리, 기능검사, 방부처리, 누유, 이상소음 원인분석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비를 이어갔다. 그 결과 해외정비 의존 대비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60전대는 패트리어트 작전차량의 단종 및 수입의존 부품에 대한 재제조 기술 연구도 계속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타코미터·압축공기작동기·원격범퍼댐퍼·회전체펌프 등 단종부품 4종과 분사펌프·시동전동기·좌우 터보충전기 등 수입의존 부품 4종 등 8종에 대한 재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2021년까지 패트리어트 유도탄 발사대 시스템프레임에 대한 국내 자체 정비기술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60전대는 이를 통해 향후 총 85억 원의 국방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한 민간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60전대 진종광(중령) 수송통제과장은 “패트리어트 작전차량과 시스템프레임에 대한 국내 정비기술 개발은 방공유도무기체계의 가동률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재제조 기술과 함께 정비기술 개발을 신속히 진행해 국방예산 절감과 공군 방공작전의 완벽한 임무 수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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