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국방장관] “작전부대는 어떤 상황에도 완벽 대응해야”

윤병노

입력 2020. 06. 01   16:58
업데이트 2020. 06. 01   17:33
0 댓글
정경두 장관, 지작사 현장지도 
 
실전적 교육훈련·강한 전투력 강조
국민을 위한 군 역할 적극 동참 당부
작전 수행 장병 안전관리 만전 역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작전부대의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와 실전적 교육훈련을 바탕으로 한 전투력 유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 장관은 1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현장지도에서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를 포함한 현행 작전부대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 2.0’ 부대구조 개편 핵심 과업으로 창설된 지작사의 작전운영체계와 안정화 상태, 현행 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대를 방문했다.

정 장관은 부대 지휘통제실에서 지작사령관, 군단장, GOP 및 해·강안 사단장, 직할부대장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범정부 대응 지원 ▲강원도 고성 산불 진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지원 등의 임무를 완수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한 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육훈련만큼은 국방부와 각 군에서 하달한 지침을 바탕으로 방역대책과 안전관리체계를 철저히 갖춘 가운데 실전적으로 실시해 강한 전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후방지역 방공진지 주변 지뢰 제거 ▲ASF 확산 차단 지원 ▲접경지역 영농지원 등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의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후방지역 방공진지 주변에 매설돼 있는 지뢰를 완벽히 제거해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작전지역이 험한 산악지역이고, 장병들이 무거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민·군 협조하에 시행 중인 총기 포획, 멧돼지 폐사체 수색활동, 항공 방역, 비무장지대(DMZ) 통문 출입 차량·인원 방역 등의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경기도 접경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영농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 장관은 “우리 군은 지난 4월부터 재개된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과 후반기 재개를 검토 중인 DMZ 평화의 길 재개방 및 노선 확대, 판문점 견학 재개 등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업이 대부분 지작사의 접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경계작전, 방문객 출입 절차, 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군사대비태세와 함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