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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K-보훈 세계로…

맹수열

입력 2020. 06. 01   17:07
업데이트 2020. 06. 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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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12진 2제대 소속 장병이 1일 저녁 남수단 평화유지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기 전 체온을 재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빛부대 12진 2제대 소속 장병이 1일 저녁 남수단 평화유지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기 전 체온을 재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빛부대, 남수단에 코로나 긴급 의무물자 지원
보훈처도 해외 독립유공자·유족에 마스크 보내 

 
우리 군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또 한 번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지원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K-방역’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뻗어 나가고 있음을 다시 증명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1일 저녁 전세기로 출국하는 한빛부대 12진 2제대를 통해 남수단 정부에 의무물자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이번에 전달할 물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100세트(1만 개)와 마스크 2만 장 등이다.

이번 지원은 남수단 정부의 요청에 따른 인도적 지원의 일환이다. 남수단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물품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수단은 현재 부통령·국방장관 등 내각 인사들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 일로에 놓여 있다. 특히 검사 대비 확진율이 50%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검사 장비가 부족해 하루 100~200번의 검사만 이뤄지고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빛부대 12진 2제대 소속 장병들이 1일 저녁 남수단 평화유지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빛부대 12진 2제대 소속 장병들이 1일 저녁 남수단 평화유지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이와 함께 남수단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에게도 전세기를 활용해 마스크를 지원하고 한국에 머무르는 가족들이 준비한 생활필수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보훈처 역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유족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 대상 가운데는 나성돈 애국지사, 김창석 애국지사 등 생존 독립유공자 5명이 포함됐다.

보훈처는 미국 등 15개 나라에 거주하는 생존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500명에게 2만5000장의 마스크를 보내기로 했다.

마스크는 박삼득 보훈처장 이름의 감사·위로 서한문과 함께 외교부 외교행낭(pouch) 등을 통해 이날부터 발송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노력을 다함으로써 ‘든든한 보훈’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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