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예산 조기 집행’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최한영

입력 2020. 05. 29   17:28
업데이트 2020. 05.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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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농·어민·축산농가 지원방안 모색 간담회


지난 29일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군 급식 관계관과 농·수협 군납사업팀 관계자들이 군 급식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9일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군 급식 관계관과 농·수협 군납사업팀 관계자들이 군 급식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지난 29일 농·수협 관계자, 육군본부·종합군수학교 등의 군 급식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축산농가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방안, 군 급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수사는 상급부대 사전 승인을 토대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납품 농가가 신청할 경우 전체 대금의 최대 80%를 선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시행할 경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안정적인 군납 여건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농·수협 군납사업팀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 제한 등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겪는 농·어민과 축산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반색했다.

각 조합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납품농가와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수협중앙회 이상활 군 급식지원단장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선금 지급비율을 확대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장병 건강증진과 균형 잡힌 식단 유지를 위해 신규 품목과 메뉴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납식품에 대한 품질보증·위생관리 방안, 조달여건 보장을 위한 구매요구서 확정 시기 조정방안, 조리시간 단축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농산물 반가공품 확대 방안, 신규 메뉴 개발 방안 등도 논의됐다.

농협중앙회 조재기 품질보증단장은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장병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군납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경 군수사령관은 “예산 조기 집행 등 군의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급식을 지원하는 농·어민, 축산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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