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국가와 군에 기여하는 장교 될 것”

최한영

입력 2020. 05. 29   17:24
업데이트 2020. 05.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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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학생군사학교, 전문사관 28기 임관식


신임장교 139명 7주간 교육
군 기본자세·전투체력 등 갖춰
정보 등10개 분야서 임무 수행 

 

29일 열린 전문사관 28기 임관식에서 윤의철(오른쪽) 육군교육사령관이 이종석 소위에게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29일 열린 전문사관 28기 임관식에서 윤의철(오른쪽) 육군교육사령관이 이종석 소위에게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29일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전문사관 28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신임 전문사관 장교들은 학군교에서 7주간 군 기본자세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전투체력을 기르고, 기초 전투기술·전술학·일반학 등의 수업을 들으며 기본소양을 갖추고, 장교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각 직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신임장교 139명은 이날 임관식을 통해 간호·정보통신·정보·의정 등 총 10개 분야의 임무 수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둔 이종석 소위(정보통신)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예지 소위(간호), 교육사령관상은 강민수 중위(의정)가 각각 받았다. 이종석 소위는 “장교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제가 가진 지식과 열정으로 국가와 군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장교 중에 이색 이력을 지닌 인물들이 많았다. 정우진 소위(정보)는 호주국립대 외교학과 우등 학사, 서울대 정치학 석사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호주로 이주해 시민권이 있었지만, 6·25전쟁 참전용사인 큰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 되고자 전문사관에 지원했다.

이정한 소위(간호)는 장교 군번을 2개 보유하게 됐다. 한양대 학군사관(52기)으로 2014년 보병장교로 임관한 이 소위는 육군5사단 GOP 소초장으로 8개월간 근무하면서 소대원들의 건강관리 및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실감해 간호장교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이후 김천대 간호학과로 편입해 졸업한 후 전문사관으로 재임관하게 됐다. 최윤경 소위(군악)는 39년간 육군에서 복무한 할아버지와 현재 군 복무 중인 삼촌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장교의 꿈을 키워왔다. 이후 전공인 음악 특기를 살려 군악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윤의철 교육사령관은 임관식 축사에서 “장교단의 일원으로서 국가안보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국을 먼저 생각하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따라 가족과 외부인사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부대는 시청을 원하는 신임장교 가족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SNS를 통해 임관식을 생중계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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