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장병급식 쌀국수·시리얼 선택 폭 확대

맹수열

입력 2020. 05. 29   17:13
업데이트 2020. 05. 31   14:27
0 댓글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구매방식 변경… 기호 충족·질 개선


장병들의 먹거리 선택폭이 또 한 번 넓어진다. 장병들은 앞으로 급식용 라면, 주스류에 이어 쌀국수와 시리얼을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조달청은 지난 29일 장병 급식용 쌀국수·시리얼 구매방식을 단일 계약자가 공급하는 방식에서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변경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다양하게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수 공급자 계약은 품질·성능·효율 등이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요 물자를 2인 이상의 계약 상대자와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공급하는 제도다.

국방부와 조달청은 장병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급식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각 부대는 장병들이 원하는 다양한 쌀국수와 시리얼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쌀국수는 3개 업체, 9개 제품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시리얼은 3개 업체, 29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군납 쌀국수와 시리얼 구매방식을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바꾼 것은 장병들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급식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려는 조치”라며 “오는 7월 1일 예정된 국방 상용물자 업무의 조달청 이관에 맞춰 앞으로도 군 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018년 라면류, 지난해 주스류에 이어 올해 쌀국수와 시리얼이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조달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 장병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병이 선호하는 돈가스·비엔나소시지·만두 등의 품목이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조달되려면 두 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