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네이비로 극복”

안승회

입력 2020. 05. 27   17:20
업데이트 2020. 05.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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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정책포럼… 냉엄한 국제현실 기반 안보전략 수립 등 논의


27일 열린 올해 첫 해군정책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KBS 김대홍 책임프로듀서가 ‘포스트 코로나와 해군: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해군 제공
27일 열린 올해 첫 해군정책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KBS 김대홍 책임프로듀서가 ‘포스트 코로나와 해군: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재경지역 해군 장성 및 대령, 해군발전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해군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에 직면한 주변국 안보전략 변화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해군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포럼은 개회사, 주제발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와 해군: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KBS 김대홍 책임프로듀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은 전통적인 국제 연대가 붕괴하고,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경성안보(hard security)에서 연성안보(soft security)와 인간안보’(human security)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프로듀서는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네이비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이는 새로운 기회”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간안보 전략을 중심으로 우리 해군의 역할을 세계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해본 이진구(대령) 정책분석·관리과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야기하고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국제 안보지형을 흔들고 있어 주변국의 안보 상황과 대응 전략에 보다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제현실을 냉엄하게 인식하고 안보위협에 대비한 전략 수립과 스마트 네이비를 통한 새로운 해법 찾기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정책포럼은 해군의 정책발전과 선진해군 건설을 위한 ‘간부 역량 강화 아카데미’의 하나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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