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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군 운용 장비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세요”

최한영

입력 2020. 05. 26   16:55
업데이트 2020. 05.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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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내 사이버 전시장
품목 정보 등 세부 데이터 제시
中企 방산 참여 활성화 기대 

 

육군군수사 군수기반실 관계자들이 오는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국산화 개발 사이버 전시회’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 군수기반실 관계자들이 오는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국산화 개발 사이버 전시회’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중소기업들의 방위산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산화 개발 사이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수사는 군 운용 장비 중 해외에서 조달하거나 국내에서 규격화되지 않은 수리부속 등의 목록과 형상, 제원 등을 공개해 국내 기업들이 조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매년 5·10월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00여 개 업체가 참여했을 정도로 많은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수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가 어렵게 되자 고심 끝에 인터넷 홈페이지 내에 사이버 전시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정보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품목 정보와 형상 등 부품 개발에 필요한 세부적인 데이터를 사이버 전시장을 통해 꼼꼼하게 제시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전문 상담팀을 온라인과 유선상으로 실시간 운영해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군수사는 전시회 기간 K1 전차의 ‘체크형 밸브’ 등 부속품 164품목과 대포병레이더 ‘다기능 디스플레이 유닛’ 등 정비능력개발 6품목 등 총 170품목의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부품 국산화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전문성, 업체 능력, 재무구조, 신뢰성 등을 확인한 다음 개발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업체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개발한 제품을 5년간 군에 납품할 권리와 시제품 제작비, 정비비를 지원하며 방위사업청에서 제공하는 국방연구 개발 장려금과 방산육성자금에 대한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군수사 윤석호(이사관) 군수기반지원실장은 “지난해 총 113개 업체가 선정돼 부품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국방부 훈령 개정으로 수시 신청이 가능한 만큼 우수 중소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대전 테크노파크, 충남 국방벤처센터 등 유관 기관의 기술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권영학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군의 전투력 발휘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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