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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관, 건전한 병영문화 크게 기여”

맹수열 기사입력 2020. 05. 25   17:03 최종수정 2020. 05. 25   17:16

정경두 장관, 심리치료 최일선 63명 격려 간담회 
 
제도 도입 15주년…상담관 70배 늘어
군 자살률 급감·성폭력 예방 등 성과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 상담도 앞장 

 

정경두(오른쪽 넷째)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0년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에 참석해 장관 표창을 받은 병영생활·성고충 전문상담관들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은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58명, 성 고충 전문상담관 5명을 격려하고 상담 활성화를 위한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국방부 장관이 직접 상담관들을 초청,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전후방 각지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전문상담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 도입 15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우리 군은 상담을 통해 장병들의 복무 부적응과 정신건강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을 운용하고 있다. 제도가 처음 시작된 2005년 당시 상담관은 8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49명으로 70배 가까이 늘었다.

국방부는 올해 연말까지 대대급에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을 배치, 장병들의 상담주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관을 660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성 고충 전문상담관은 군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장병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3년 24명으로 시작한 성 고충 전문상담관은 현재 48명이 활동하며 군의 양성평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들의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8년 일반 국민 자살률이 26.6명(10만 명 기준)인 반면 군내 자살률은 8.7명으로 3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장기간 출타가 통제된 장병들의 고충을 듣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위해 13명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가 하루 평균 400여 명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구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성 고충 전문상담관 역시 성폭력 피해자를 성심껏 지원해 위기에서 구하고 성 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상담관들과 함께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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