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0전투비행단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은 7일 부대 내 관사 지역 광장에서 장병 및 장병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주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충남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사전 협조를 요청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를 통해 선정된 지역 농가·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농가·업체들은 육쪽마늘·딸기·사과·고구마 등 7개 품목을 판매해 총 10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전비는 이번 행사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주문·결제를 사전에 하고, 부대별로 주문 품목만 신속하게 수령하도록 해 인원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번 행사에서 딸기를 판매한 이석순(60) 씨는 “지역 내 소비 둔화로 농산물 판매에 타격을 입었는데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공군과 서산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전비는 농산물 판매 행사에 이어 8일에는 도시락데이 행사를 열고 지역 업체들에서 구매한 2300여 만 원어치의 도시락을 장병 중식으로 제공했다. 장병들은 햄버거·샌드위치·돈가스 등 부대별로 자율·선정한 메뉴로 식사하며 스트레스도 해소했다.

도시락데이를 주관한 이상일(중령) 재정처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 장병이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완벽히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