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예술적 끼로 ‘코로나 블루’ 날린다

김상윤

입력 2020. 04. 07   16:23
업데이트 2020. 04. 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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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2사단, 봄 주제 ‘상상문화 올림픽’ 개최… 시·그림 등 120여 점 전시


육군72사단이 최근 ‘봄’을 주제로 개최한 문화예술 공모전 ‘상상문화 올림픽’ 전시회에서 장병들이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2사단이 최근 ‘봄’을 주제로 개최한 문화예술 공모전 ‘상상문화 올림픽’ 전시회에서 장병들이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2사단은 최근 ‘봄’을 주제로 장병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상상문화 올림픽’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단은 지난달부터 매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장르나 형식의 제한 없이 장병들의 창작물을 공모하고 전시회를 여는 ‘상상문화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상상문화 올림픽’의 주제는 ‘봄’으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담아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전시회에는 각기 다른 느낌과 감성으로 봄을 표현한 시, 시화, 사진, 그림, 수필, 캘리그래피 등 120여 개 작품이 전시됐다. 춤·노래 등 공연 형태의 창작물들은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장병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작품들을 관람했다. 전시회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우수 작품의 주인공들에게는 금·은·동메달이 수여됐다.

사단은 이달 중순쯤 운영할 ‘올림픽 주간’에 우수작품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병들의 여가 선용 및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매월 색다른 주제로 상상문화 올림픽을 개최할 방침이다.

김동욱 이병은 “그동안 숨겨왔던 전우들의 예술적 감각과 끼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며 “다음 달에는 나도 멋진 시 한 편을 지어 전우들에게 기쁨을 주고 금메달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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