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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원 장병에 ‘명예로운 경력’ 인정

맹수열

입력 2020. 04. 02   17:15
업데이트 2020. 04. 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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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이상 임무 수행자 대상
군 경력증명서 반영 취업 등 활용
간부는 태극 문양 ‘약장’ 자격도 

명예로운 경력 약장. 국방부 제공
명예로운 경력 약장.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장병들의 활동을 ‘명예로운 경력’으로 인정하는 복무관리 지침을 시달했다. 사진은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대구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양동욱 기자
국방부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장병들의 활동을 ‘명예로운 경력’으로 인정하는 복무관리 지침을 시달했다. 사진은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대구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양동욱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활동이 ‘명예로운 경력’으로 인정된다. ‘명예로운 경력’은 군 경력증명서에 반영돼 장병들의 전역 후 취업 등에 활용된다.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투입된 간부들은 태극 문양이 그려진 ‘명예로운 경력’ 약장을 왼쪽 가슴에 달게 됐다.

국방부는 2일 “코로나19 극복 지원활동에 나선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런 방안을 담은 복무관리 지침을 최근 시달했다”고 밝혔다.

‘명예로운 경력’ 대상은 1주일 이상 코로나19 방역지원 임무를 수행한 모든 장병이다. 하지만 1주일 동안 임무를 수행하지 않더라도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 ‘명예로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지원 기간은 봉사시간, 군 복무경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간부들의 경우 ‘명예로운 경력’ 인정 외에도 하늘색 줄무늬에 태극 문양이 그려진 약장을 달 수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말 ‘명예로운 경력’ 약장을 만들었다.

우리 군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공항·항만 검역소, 생활치료센터 등 각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2일까지 파견된 군 의료·지원 인력은 총 10만9000여 명이다.

한편 ‘명예로운 경력’은 2017년 도입됐으며 이듬해 국방인사 관리 훈령을 개정하면서 명예로운 경력의 유형 중 ‘충성 및 헌신 분야’에 ‘국가 행사 및 재해·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이 추가됐다. 국가적 재난에 따른 지원 임무로 장병들이 이 경력을 인정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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