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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앞두고… 막힌 농업용수 ‘뻥’ 뚫었다

최한영

입력 2020. 04. 02   16:29
업데이트 2020. 04. 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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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공병여단, 임진강 인근서
문교 띄워 양수장 토사 제거 
 
육군1공병여단 장병들이 교절·가설단정 등 공병 장비를 활용해 임진강 인근 양수장에서 퇴적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여단의 이번 대민지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다.  부대 제공
육군1공병여단 장병들이 교절·가설단정 등 공병 장비를 활용해 임진강 인근 양수장에서 퇴적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여단의 이번 대민지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다. 부대 제공

육군1공병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임진강 인근 임진양수장과 대단위양수장 입구에 쌓인 토사를 퍼올려 제거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여단은 밀물 때 바다에서 유입된 토사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퇴적돼 양수장 입구를 막고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실시했다. 농어촌공사 파주지사의 요청을 받은 부대는 작업을 위해 교절 3개, 가설단정 4척 등의 장비와 장비 정비관 등 9명의 장병을 지원했다.

장병들은 임진강 일대 양수장들에 굴삭기 진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문교를 띄우고 굴삭기를 실어 강 위에서 양수장 입구를 막고 있는 토사를 걷어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고글을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는 “농사철이 다가오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부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필요한 농업용수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장비와 병력을 지원해준 1공병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대는 범정부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인력 지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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