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민·군 주고받는 응원…방역 최전선 ‘훈훈’

김상윤

입력 2020. 03. 31   16:28
업데이트 2020. 03.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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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코로나 극복…상생도 빛난다


식품업체, 음료 17만 병 위문품 전달
육군, 지역방역·지역경제 돕기 정성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최근 ‘해태htb(주)’와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로부터 코로나19 극복 위문품으로 음료 7만8000병을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최근 ‘해태htb(주)’와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로부터 코로나19 극복 위문품으로 음료 7만8000병을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30일 육군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 한사랑 요양병원 일대에서 방역 및 소독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30일 육군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 한사랑 요양병원 일대에서 방역 및 소독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군이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쉼표 없는 사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헌신적인 장병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htb(주)’와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는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와 예하 39사단, 8군단 등에 음료 총 17만2000여 병을 전달했다. 두 단체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 군내 유입 및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자 위문품을 전달하게 됐다.

우리 군도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적극적인 방역작전, 대민지원, 지역경제 돕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2작전사 화생방대대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일대에서 방역·소독작전을 펼쳤다. 이날 정오까지 2작전사가 코로나19 관련 도로·지역방역 및 생활화 방역에 투입한 인원은 1만3400여 명, 제독차는 615대를 기록했다. 8군단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신적인 방역작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어려운 지역경제를 돕기 위한 ‘강원도 감자 팔아주기 캠페인’과 ‘I Love 영동 Day’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문품을 전달받은 강창구 8군단장은 “매년 군단을 격려해주는 단체의 관계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하고 믿음직한 충용군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작전사 관계자는 “2작전사는 코로나19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영호남·충청권 군 방역작전을 총괄하고 있다”며 “‘전시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밀착형 방역작전’ 등 세밀한 지원과 대응을 이어 나가며 국민의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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