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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투력 중추’ 전투부사관 241명 탄생

임채무

입력 2020. 03. 30   17:16
업데이트 2020. 03.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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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임관식 거행
父子와 함께·2개의 군번 보유 등
다양한 화제의 인물들 눈길 
 
지난 27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양성 19-11기와 예비역 20-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임관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임주혁 상병
지난 27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양성 19-11기와 예비역 20-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임관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임주혁 상병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지난 27일 학교장 주관으로 양성 19-11기와 예비역 20-1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에는 주요 관계자 및 장병, 교육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하사는 총 241명(남 184명, 여 57명)으로 이 중 219명은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특임보병, 의무, 항공정비, 드론/UAV운용, 사이버·정보체계운용, 로켓정비, 통신정비 특기)’이다. 이들은 평균 5.6: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뒤 지난해 11월 부사교에 입교, 18주 동안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전투부사관으로 거듭났다. 또한, 예비역 과정을 통해 재임관한 22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육·해군·해병대 예비역 대위~하사들로 3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고 예비역 대위는 중사로, 이외는 하사로 임관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경례, 상장 수여, 임관신고, 임관사령장 수여, 임관선서, 참모총장 축하 영상 시청, 학교장 축사,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기 중사와 김민석 하사가 참모총장상을, 황보정우 중사와 김영웅 하사가 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또 김명수 중사와 최재원 하사는 각각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임관식은 코로나19에 따라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고려, 부대 자체 행사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외부 인원을 초청하지 않고, 배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계급장은 행사 전 미리 부착했다.

신임 부사관 중에는 화제 인물들이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황보정우 중사와 장재은·주하늘·김동욱 하사가 바로 그 주인공. 장·주 하사는 육군1기갑여단과 5군단에서 주임원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 장진오·주선우 원사의 영향으로 군에 첫발을 내디뎌 부사관 부자가 됐다. 해군중사 출신인 김 하사는 이번 임관을 통해 2개의 군번을 가지게 됐으며 항만운용 특기에 걸맞게 건축도장기능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등 4개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해군에서도 항만운용 특기로 임무를 수행했다. 황보 중사는 장교 전역 이후 국방부유해발굴단 홍보관(군무원)으로 약 3년 6개월가량 근무했으며, 이번 임관을 통해 장교·부사관·군무원 3개 신분을 모두 경험하게 됐다. 황보(31) 중사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국가방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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