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전략기술 8대 분야 3329억 원 투자

윤병노

입력 2020. 03. 30   17:14
업데이트 2020. 03.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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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기품원과 2020년 국방 핵심기술 과제 소요 공모


방위사업청(방사청)은 30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2020년 국방 핵심기술 과제 소요’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기초연구, 응용연구, 시험개발, 국제 공동연구개발 등이다. 국방 핵심기술사업은 첨단 무기체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과 도전·창의적인 기술을 발굴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무기체계를 적기에 전력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4% 증액된 3329억 원이다. 사업 중점은 우리 군의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를 구현하고, 개발기술의 무기체계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춰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 무기체계와 연계 가능한 기술 개발에도 역점을 둔다.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는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 ▲첨단기술 기반 개인 전투체계 ▲사이버 능동대응 및 미래형 방호 ▲미래형 첨단 신기술이다.

일부 핵심기술은 무기체계별로 묶어서 과제화하고, 개발 결과물이 해당 무기체계에 바로 적용되도록 추진한다. 올해 과제 공모는 오는 5월 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기품원 홈페이지(www.dtaq.re.kr) 내 ‘핵심기술 소요 공모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방사청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 및 실시권 보장, 성실 수행 인정제도 등이 확대·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제 공동연구개발 사업에 최초로 산·학·연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했다.

김상모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무기체계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만 첨단 무기를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참여 비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이 도전·혁신적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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