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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자 하루 2만 명 늘어 12만 명 돌파

입력 2020. 03. 29   14:34
업데이트 2020. 03.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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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000명 넘어 이틀 만에 2배… 2억2500만 명 자택대피령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00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만1117명, 사망자는 214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전날 코로나19 환자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새 2만 명 가까이 늘어 12만 명대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1000명에 도달하기까지 한 달이 소요됐지만, 1000명 돌파 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이 걸렸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며,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000명 이상 급증하며 5만2318명을 기록했다. 또 사망자는 728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무려 222명 늘었다.

CNN은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5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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