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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법연수원 출신 軍 법무관 6명 임관

윤병노

입력 2020. 03. 27   16:09
업데이트 2020. 03.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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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각급부대 배치
법치주의 확립 활약 기대


법무사관 93기 임관자들이 지난 27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개최된 임관식 행사 종료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법무사관 93기 임관자들이 지난 27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개최된 임관식 행사 종료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군사훈련과 실무교육을 마친 법무사관 93기 6명이 군(軍) 법무관에 신규 임용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임관식은 지난 27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개최됐다. 다음 달 1일부로 정식 임관하는 이들은 육·해·공군 각급 부대에 배치돼 인권·법제·작전법·군검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법시험 폐지로 사실상 마지막 사법연수원생인 이들은 장교로서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익법무관이 아닌 군법무관을 선택했다.

특히 임관자 중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정세영 중위는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이자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생이다. 차성우 대위는 단기 군법무관을 마친 후 군 생활의 보람을 잊지 못해 다시 장기 군법무관을 지원했다.

이유리 대위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평생 직업으로 군법무관을 선택했다. 한 살배기 아들을 둔 그는 강도 높은 군사훈련 과정을 완벽히 이수하고 임관의 영예를 안았다.

김갑현 대위도 사법연수원 1년 차부터 군법무관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연수원 졸업 후 주저 없이 군에 지원·합격했다.

박경수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신임 군법무관들 모두 자질이 우수하고, 성실하게 임무를 완성하려는 자세가 돋보여 국방부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야전과 정책부서 등에서 군내 법치주의 확립과 장병 인권 보장을 위해 크게 활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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