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훈비, 군견 임무 수행 능력 평가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 군사경찰대대는 25일 기지 내 군견훈련장에서 2020년도 1분기 군견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군견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군견능력평가는 군견의 등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평가에는 20마리의 군견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원형돌기, 차렷 같은 초등훈련을 비롯해 장애물 극복 훈련인 중등훈련, 공격선동훈련 및 공격성 통제 훈련의 고등훈련으로 난도를 구분해 군견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군견 ‘라핀’이 2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보내는 수신호에 응답하고, 구두 복종 명령에 복종해 공격성을 스스로 통제하는 등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하며 가장 높은 등급인 1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1급을 받은 군견에게는 매년 열리는 공군 군견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군견소대 정찬우 일병은 “군견관리병은 전역 전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단 한 마리의 군견과 호흡을 맞춘다”며 “군견 라핀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바탕으로 완벽한 관리와 엄격한 훈련을 계속해 군견경연대회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