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마음 한뜻…헌혈증 기부 동참

서현우

입력 2020. 03. 26   16:34
업데이트 2020. 03. 26   16:38
0 댓글

육군102기갑여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육군102기갑여단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장병들이 기부할 헌혈증을 들어 보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하사
육군102기갑여단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장병들이 기부할 헌혈증을 들어 보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하사



육·공군 부대들이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공급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

육군102기갑여단은 25일 사랑의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헌혈증 590장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부했다. 부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혈액 공급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전 장병이 이에 동참하며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제공했다.

특히 부대 김승회 중사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헌혈하며 모은 헌혈증 50장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 중사는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헌혈증 기부로 환우들이 활짝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헌혈증은 강원도 내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들이 최근 부대에서 진행한 헌혈증 기부 행사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들이 최근 부대에서 진행한 헌혈증 기부 행사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도 최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분당서울대병원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혈액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공군 핵심가치 헌신을 실천하고자 추진됐으며,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모은 헌혈증 1004장을 지난 23일 병원에 전달했다. 15비가 전달한 헌혈증 1004장을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약 40만mL에 달한다.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소아암 등을 앓는 어린이와 저소득 계층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계획한 염지운(소령) 항공의무대대장은 “앞으로도 부대 내 헌혈을 주기적으로 계획해 혈액 공급 안정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july3633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