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지는 온라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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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추모관
온라인 헌화·추모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해군 홈페이지에서 팝업창 형태로 볼 수 있는 ‘사이버 추모관’은 누구나 관련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추모관에는 ▲헌화 및 추모글 남기기 ▲천안함 피격 사건 소개 ▲천안함 46용사 소개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상에서 헌화를 하고 추모글을 쓸 수 있는 ‘헌화 및 추모글 남기기’에는 인터넷·인트라넷을 합쳐 25일 16시 기준 헌화 1만4165송이, 추모글 5970건이 게시됐다. 아들을 해군에 보낸 유영란 씨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자녀 같은 그대들을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내 자식을 해군에 보내고 나니, 이제야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됩니다.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님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엄마의 마음으로 추모했다.
고 강태민 상병의 친구 박준우 씨는 “태민아! 벌써 10년이 흘러 30대가 된 나는 20대의 너를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평안히 지내길 바란다. 정말 보고 싶다 친구야…”라며 먼저 떠난 친구를 애도했다.
학생 김민제 군은 “여러분이 지켜주신 나라와 국민에 대한 뜻에 감명받아 해군 장교를 꿈꾸게 됐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훌륭한 장교가 되어 나라를 지키겠습니다”라며 의젓한 마음으로 글을 남겼다.
‘천안함 피격사건 소개’는 해군 SNS ‘카드뉴스’로 연계해 천안함과 천안함 피격사건 개요 등을 소개하고 해군의 해양수호 결의를 전했다.
‘천안함 46용사 소개’는 (재)천안함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해 천안함 46용사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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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챌린지
46용사 묘비 헌화 어린이 등 SNS 인증샷… 808명 국민·장병 동참
천안함재단이 주최하는 천안함 46용사 추모 활동인 ‘천안함 챌린지-REMEMBER 772’도 해군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천안함 챌린지’는 공식 이미지를 인증하는 사진·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타인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챌린지를 시작으로 25일 16시 기준 808명의 국민과 장병들이 동참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국민과 장병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경기 여주시 소재 ‘베이비아이누리’ 어린이집은 원생 모두가 천안함 챌린지에 참여해 천안함 46용사의 사진으로 772 숫자를 만들어 가는 영상을 인증해 큰 울림을 전했다. 또한 챌린지 이미지로 ‘추모의 벽’을 조성해 동료들과 함께 추모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직원들, 46송이의 국화를 46용사 묘비에 헌화하고 묘비를 꼭 안아주며 ‘사랑해요’라고 말해준 어린이들, 커다란 종이배 ‘천안함’을 만들고 추모글을 적은 군인가족 자녀들, 단체로 추모의 마음을 모아준 충남 논산시 국방협력과 직원들, 해외 교민의 챌린지 등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모두의 마음이 챌린지를 통해 아름답게 퍼져 나갔다.
이외에도 남극 기지에 근무하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김종수 원사(진)의 챌린지, 수중 구조작전 훈련에 임하는 해군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의 챌린지, 해병대 장병들의 챌린지 등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46용사를 향한 추모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온라인 추모 사진전
11만4726명 관람… 해군 SNS엔 천안함가 등 46용사 헌정곡 영상도
천안함재단이 주최하는 ‘천안함 10주기 추모 사진전’을 온라인 사진전(다음 카카오갤러리)으로 추진해 더 많은 국민이 천안함 46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오후 16시 기준 11만4726명의 국민이 온라인 사진전을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해군은 지난 23일 해군 SNS를 통해 추모 영상 ‘전우들에게 바치는 헌정곡’도 공개했다. 헌정곡은 해군 군악대 연주에 맞춰 육·해·공군 성악병이 부르는 ‘천안함가’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으로, 장병들은 헌정곡을 통해 천안함 46용사를 가슴 깊이 추모하는 마음을 선율에 담아 국민에게 선사했다.
온라인 추모 활동과 관련해 최태복(대령) 해군 공보정훈실장은 “해군의 천안함 10주기 온라인 추모 활동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고 추모함으로써 국가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음은 물론,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면서 “해군은 10년 전 우리 바다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사진=해군 제공
● 인터뷰 -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의미 되돌아볼 10주기 행사 국민들 응원, 유족에 힘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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