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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軍 부대 장병도 적극 동참

맹수열 기사입력 2020. 03. 23   16:30 최종수정 2020. 03. 23   16:30

국방부, 캠페인 시작 맞춰 부대관리 지침 시달

 
다음달 전역 3년차 군의관 경우
의료 공백 없게 날짜 조정해 휴가
해외여행자 모두 예방적 격리
방문·출장 ‘원칙적 금지’로 제한

 
국방부는 23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정부가 내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캠페인 시작에 맞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축소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기간 부대관리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 따르면 장병들의 휴가, 외출·외박, 면회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통제된다. 다만 다음 달 전역으로 인해 휴가를 가야만 하는 3년차 군의관들의 경우 의료공백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특정 날짜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선에서 각 군에 휴가 시행을 위임했다. 국방부는 휴가를 나가는 군의관들에게는 출발 전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 교육을 하도록 하고 복귀한 뒤에는 ‘예방적 관찰’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장병들의 근무도 역시 지금처럼 유지된다. 국방부는 장성급 지휘관이 정상일과, 영내대기, 집약근무형 유연근무제, 비상근무체계(참모총장 승인 아래 시행) 중 선택하도록 했다.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예방적 격리를 하도록 했다. 꼭 출근해야만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조처를 한 뒤 거리를 둔 상태에서 근무하게 했다.

현재 군이 실시하고 있는 예방적 격리 대상은 확대됐다. 그동안은 정부의 특별검역관리 대상 11개 나라를 다녀온 경우에만 예방적 격리를 했지만, 이제는 모든 해외여행자가 대상이 됐다. 함께 사는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도 예방적 관찰을 실시한다. 위험지역의 범위도 대구·청도·경산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봉화 등이 추가된 ‘특별재난지역’으로 넓어졌다. 새로 입영한 신병의 경우 해외여행을 했다면 모두 예방적 격리를 하기로 했다. 예방적 격리자들에게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 안내절차를 추가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휘관들에게는 격리에서 해제된 장병들이 일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방문·출장도 ‘최소화’에서 ‘원칙적 금지’로 제한하고 꼭 필요한 경우 국방부 실장급, 장성급 부대장, 국직부대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장병들을 위한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상담활동은 정상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현장지도나 군사경찰·감찰 활동도 시행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회의는 최근 계속 진행되는 화상회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불가피한 대면 회의는 참석자 사이의 거리를 2m 이상 두도록 했고, 10명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고 역시 대면보고 대신 비대면, 이메일, 전화 등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캠페인 기간에는 부대 회식, 사적 모임, 동호회 활동이 금지됐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행사는 중단했지만, 영상 등을 활용해 종교활동을 이어가도록 했다. 이 밖에도 23일부터 캠페인 종료 시점까지 군 골프장, 골프연습장 운영도 중단했다. 계속된 영내 생활로 인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국방부는 부대들에 동적인 활동과 탄력적인 부대운영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산물 구매 캠페인’은 적극 장려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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