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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렛미인’

최승희

입력 2020. 03. 17   15:15
업데이트 2020. 03.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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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학교가 힘든 소년 ‘오스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연극 ‘렛미인’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연극 ‘렛미인’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연극 ‘렛미인’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렛미인’은 다음 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삼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2013년 초연했으며 국내에는 2016년 처음 소개됐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원스’의 존 티파니가 연출한 이 작품은 당시 배우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음악, 하얀 눈 쌓인 자작나무숲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니멀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박소담이 초연 때 이 작품으로 연극에 데뷔했다.

‘렛미인’은 영원한 시간 속에 갇힌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소년 ‘오스카’의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매혹적이고도 긴장감 넘치게 풀어낸다. 지난해 11월에는 공개 오디션에 1600여 명이 지원해 신시컴퍼니가 진행한 역대 연극 오디션 중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하며 ‘렛미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박소담이 연기한 ‘일라이’ 역에는 700명 이상이 몰려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역에는 이예은과 권슬아, 폭력에 시달리는 외로운 소년 ‘오스카’ 역에는 정휘와 박재석, 일라이에게 평생을 헌신했지만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쓸쓸한 남자 ‘하칸’ 역에는 조정근이 캐스팅됐다. 티켓은 4만~8만 원으로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 신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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