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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사랑의 헌혈 릴레이’

김상윤

입력 2020. 03. 10   16:06
업데이트 2020. 03.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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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난항
군단장 솔선… 장병들 대거 동참

 

9일 육군3군단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에서 한 장병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헌혈하며 강원 혈액원 직원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9일 육군3군단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에서 한 장병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헌혈하며 강원 혈액원 직원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이 코로나19 위기 관련 혈액 수급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군단 사령부에서 행사가 열려 군단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대거 헌혈에 동참했다. 지난 1~2월에는 군단 예하 32개 부대에서 총 1813명이 헌혈했다.

이달에도 1000여 명의 군단 장병들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일치 정도로, 적정 보유량인 5일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군단은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을 한마음으로 극복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전개하게 됐다.

특히 군단은 장병들이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전한 채혈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채혈을 담당하는 강원혈액원 직원의 부대 출입 시 감염과 발열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또한 채혈 장소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혈액원 직원뿐만 아니라 헌혈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군단은 부대별로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인 헌혈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무려 1만6275명의 장병들이 헌혈했다. 아울러 군단은 강원혈액원과 함께 헌혈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행사를 분기별로 개최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동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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