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여군 부사관이 최근 군 내 성폭력 관련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군 기강 확립 및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각 군의 노력이 계속되는 중에 발표돼 더욱 주목받는 이 논문의 저자는 공군군사경찰단 중앙수사대 소속 김민정 상사.
김 상사는 지난 11일 실시된 한세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공군 성폭력 관련 연구로 경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상사는 지난 2015년 각 군에 양성평등센터가 설립되고 성폭력전담수사관 편제가 생성되면서 성폭력상담수사관 임무를 시작했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다. 김 상사는 군에서 발생하는 사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건을 통해 수사 경험을 쌓고, 수사기법을 배우고자 했다. 또 더욱 높은 수준의 수사력을 터득해 수사 임무를 수행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이에 2015년 한세대학교 대학원 경찰학 석사과정에 진학한 김 상사는 연구를 시작하면서 장병들이 올바른 성 인식을 갖는 것이 병영문화 개선은 물론 전투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또 연구를 통해 성폭력 사고는 여성만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한 병영문화를 이뤄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랐다. 이런 의지 덕분에 석사과정에 이어 2017년부터는 박사과정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김 상사는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박사학위 논문에서 군 내 성폭력에 대한 현상 진단·분석과 군 내외 전문가 심층 면접을 통한 성폭력 대책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공군 수사관, 공군 군사경찰지휘관, 양성평등센터 전문가, 성고충전문상담관, 젠더폭력·안전연구센터 정책 연구위원 등 다수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연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논문은 정확한 분석과 구체적인 제안으로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상사는 앞으로 성폭력전담수사관의 임무를 더욱 완벽히 수행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상사는 “소통을 통한 사고 예방이 사건 수사보다 더욱 중요한 선제적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군 내 소통문화 정착을 통한 병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군의 여군 부사관이 최근 군 내 성폭력 관련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군 기강 확립 및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각 군의 노력이 계속되는 중에 발표돼 더욱 주목받는 이 논문의 저자는 공군군사경찰단 중앙수사대 소속 김민정 상사.
김 상사는 지난 11일 실시된 한세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공군 성폭력 관련 연구로 경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상사는 지난 2015년 각 군에 양성평등센터가 설립되고 성폭력전담수사관 편제가 생성되면서 성폭력상담수사관 임무를 시작했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다. 김 상사는 군에서 발생하는 사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건을 통해 수사 경험을 쌓고, 수사기법을 배우고자 했다. 또 더욱 높은 수준의 수사력을 터득해 수사 임무를 수행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이에 2015년 한세대학교 대학원 경찰학 석사과정에 진학한 김 상사는 연구를 시작하면서 장병들이 올바른 성 인식을 갖는 것이 병영문화 개선은 물론 전투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또 연구를 통해 성폭력 사고는 여성만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한 병영문화를 이뤄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랐다. 이런 의지 덕분에 석사과정에 이어 2017년부터는 박사과정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김 상사는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박사학위 논문에서 군 내 성폭력에 대한 현상 진단·분석과 군 내외 전문가 심층 면접을 통한 성폭력 대책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공군 수사관, 공군 군사경찰지휘관, 양성평등센터 전문가, 성고충전문상담관, 젠더폭력·안전연구센터 정책 연구위원 등 다수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연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논문은 정확한 분석과 구체적인 제안으로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상사는 앞으로 성폭력전담수사관의 임무를 더욱 완벽히 수행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상사는 “소통을 통한 사고 예방이 사건 수사보다 더욱 중요한 선제적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군 내 소통문화 정착을 통한 병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