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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불을 잠재워라

서현우

입력 2020. 02. 24   16:58
업데이트 2020. 02. 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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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8전비, 야간 항공기 화재 진압 훈련


공군18전투비행단이 최근 실시한 야간 항공기 화재진압훈련에서 소방구조중대 요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동범 중사
공군18전투비행단이 최근 실시한 야간 항공기 화재진압훈련에서 소방구조중대 요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동범 중사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최근 기지 내에서 야간 항공기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요원들의 비상상황 시 대처능력을 향상했다.

항공기 화재는 항공기 기종과 무장 상태, 화재 유형 등에 따라 대처 방식이 달라진다. 또 항공기 엔진 정지, 연료 차단, 조종석 캐노피 개방 등 신속·정확한 절차로 진압작전을 펼쳐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훈련에는 공병대대 소방구조중대 요원들과 소방차량·장비가 투입됐으며, 소방요원들이 야간 항공기 화재의 특성을 파악해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 착륙한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 전파로 시작됐다. 소방요원들은 상황이 발생하자 즉각 집결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 도착 후 신속하게 소방 호스를 전개하고, 항공기 엔진과 배터리 동작 여부, 탑승 조종사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조종석 및 항공기 동체부터 화재를 진압해 나갔다.

초동조치로 화재가 진압되자 구조반이 투입돼 조종석 캐노피를 강제 개방하고 조종사를 구조해 구급차로 후송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심동선(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항공기 화재는 1분 1초의 짧은 시간에 조종사의 생사가 갈리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군 전력의 핵심인 항공기와 조종사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구조요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계속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lgiant61@dema.mil.kr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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