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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경제시국 처방도 특단으로”

이주형

입력 2020. 02. 24   17:47
업데이트 2020. 02.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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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과감한 재정 투입… 추경도 검토해달라”
“대구·경북 특별 지원 절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비상한 경제 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해야 한다”며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버팀목이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경기 보강 대책의 시행에 속도를 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든 국가든 위기는 언제든지 올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와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불안을 퍼뜨릴 수는 있어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감염병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감염병 관련 학계 전문가 10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해왔던 ‘3 실장’ 주재 회의를 25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전략회의’로 공식화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 실장이 주재한다. 이와 별개로 기존에 운영되던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의 일일상황점검회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주형 기자 jataka@dema.mil.kr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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