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영양 지킴이’ 급식 사각지대 없앤다

안승회

입력 2020. 02. 24   16:58
업데이트 2020. 02. 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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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
간부·민간조리원으로 구성
조리 간부 미편성 부대 대상
위생 점검·조리 노하우 전수
 
24일 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 영양 지킴이 이정준(가운데) 군무주무관이 진해 해군기지 내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취사장에서 장병들에게 식재료 손질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대 제공
24일 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 영양 지킴이 이정준(가운데) 군무주무관이 진해 해군기지 내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취사장에서 장병들에게 식재료 손질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이 ‘영양 지킴이’ 제도를 운용하며 급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급창 간부와 민간조리원으로 구성된 영양 지킴이는 전문 조리 간부가 편성되지 않은 소규모 부대에 분기 1회 방문해 급식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위생점검, 조리기술 전수 등의 활동을 펼친다. 보급창은 2013년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150여 회 넘는 지원을 이어왔다.

24일 보급창 급양대 영양 지킴이는 진해 해군기지 내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를 방문해 식자재 관리 실태와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장병들의 식단을 분석해 영양 섭취 달성 여부를 확인했으며,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식 식단도 제공했다. 영양 지킴이들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식중독 예방 활동을 병행했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조리 담당 김유신 병장은 “부대에 조리 전문 간부가 없어 급식 기준량을 산정하고 식단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보급창의 영양 지킴이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대원들에게 맛있고 영양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보급창 이승은(중령) 급양대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해군·해병대 장병 모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보급창은 영양 지킴이 운영과 더불어 함정이나 소규모·격오지 부대를 방문해 급식 분야 전반에 대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말 브런치데이 운영, 함정 승조원 대상 대형 푸드트럭 지원 등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급식 지원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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