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육지도 바다도 종횡무진...파죽지세 막강 화력으로

안승회

입력 2020. 02. 19   17:35
업데이트 2020. 02.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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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2사단, KAAV 육·해상 기동훈련 현장


훈련장 곳곳 누비며 KAAV 탁월한 기동력 과시
‘실전 방불’ 훈련에 장병들 뜨거운 땀방울


  매섭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닷바람도 해병대2사단 장병들의 뜨거운 훈련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훈련장 곳곳을 누비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의 탁월한 기동력은 육지는 물론 바다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해병대 보병과 기갑병과 장병들의 움직임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매끄러웠다. 명령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장병들의 움직임에서 그동안 이들이 흘렸을 수많은 땀방울을 엿볼 수 있었다. 19일 인천 강화군 하일리 해상훈련장에서 전개된 해병대2사단 중대급 제병협동훈련 현장의 모습을 국방일보 카메라에 담았다. 글=안승회/사진=한재호 기자


 

19일 인천시 강화군 하일리 해상훈련장에서 해병대2사단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육·해상 기동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은 가상의 적진에 상륙한 장병들이 목표 지점을 탈취한 뒤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사진=한재호 기자
19일 인천시 강화군 하일리 해상훈련장에서 해병대2사단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육·해상 기동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은 가상의 적진에 상륙한 장병들이 목표 지점을 탈취한 뒤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사진=한재호 기자
가상의 적진에 상륙한 KAAV에서 목표지점을 탈취하기 위해 뛰어 내려오는 해병대2사단 장병들.사진=한재호 기자
가상의 적진에 상륙한 KAAV에서 목표지점을 탈취하기 위해 뛰어 내려오는 해병대2사단 장병들.사진=한재호 기자
대열을 맞춰 석모수로를 해상기동하는 KAAV.사진=한재호 기자
대열을 맞춰 석모수로를 해상기동하는 KAAV.사진=한재호 기자
해상돌격부대 1파가 석모수로 해상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발연하며 본격적인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해상돌격부대 1파가 석모수로 해상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발연하며 본격적인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해병대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는?

이번 훈련의 주인공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는 육지와 바다를 거침없이 누비며 탁월한 기동력을 선보였다. KAAV는 국군 전체에서 유일하게 해병대만이 운용하는 해병대의 핵심상륙전력이다. 해병대 기갑병과는 ‘전차’와 ‘상장’ 특기로 나뉘는데, 이 중 상장 특기 장병들이 KAAV를 운용한다. 상장은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를 줄인 말이다.

KAAV는 병력수송용, 지휘용, 구난·정비용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KAAV는 완전무장한 병력 21명을 태우고 3m의 파고를 극복하며 해상에서 기동할 수 있다. 지상에서는 최고 72㎞/h, 해상에서는 13.2㎞/h의 속도로 운행 가능하다. 포탑에 장착된 12.7㎜ K6 중기관총과 40㎜ K4 고속유탄기관총은 강력한 화력을 제공한다.

적의 해안으로 상륙해 내륙 목표지점까지 병력과 장비·보급품을 수송하는 해상전투뿐만 아니라 부가장갑 보호킷 부착으로 방호력을 증대시켜 육상에서도 전투 및 기계화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KAAV는 2016년 필리핀에 수출되며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해병대는 KAAV를 대체하는 KAAV-Ⅱ 탐색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륙돌격장갑차-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에 의결됐다. 해병대는 국내 기술로 탐색개발 및 체계개발을 거쳐 KAAV-II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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