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대중탕에서 쓰러진 어르신 구해

임채무

입력 2020. 02. 18   16:52
업데이트 2020. 02. 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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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5사단 이정진 중위(진)



육군25사단 파평산대대 이정진 중위(진)가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소식이 18일 알려졌다.

지난달 4일 휴가였던 이 중위(진)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 목욕하던 중 온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어르신을 목격했다.

즉시 어르신에게 다가간 이 중위(진)는 어르신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는 동시에 119안전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주위에 요청했다. 이어 어르신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펼쳤고, 의식을 되찾은 후에는 혈액순환과 호흡안정을 위해 전신 마사지 등을 시행했다.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어르신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르신은 평소 건강한 편이었지만,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위(진)의 선행은 지난 7일 어르신의 가족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부대로 알려지게 됐다.

이 중위(진)는 “응급상황임을 직감한 순간 나도 모르게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의 사명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고, 동시에 평소 군에서 받았던 응급처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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