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병·의경 1300여 명 입영…“참석 대신 마음으로 격려”

안승회

입력 2020. 02. 17   16:11
업데이트 2020. 02.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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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해 별도행사 없이
입영식 모습 촬영 후 유튜브로 공개
해군병 664기, 의경 404기 장정들이 17일 해군교육사령부 입영에 앞서 코로나19 관련 특이사항 유무 확인을 위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
해군병 664기, 의경 404기 장정들이 17일 해군교육사령부 입영에 앞서 코로나19 관련 특이사항 유무 확인을 위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


해군병 664기와 의경 404기 장정들이 17일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에 입영했다. 교육사는 코로나19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입영대상자 1300여 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진표를 작성했고 군의관의 검진을 받았다. 교육사는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입영자만 부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교육사는 입영식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입영자의 입영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훈련 장면을 주 단위로 올릴 예정이다. 교육사는 입영대상자와 가족에게 전화와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 내용을 미리 알렸고, 교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또한 교육사는 훈련병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부대 환경을 조성했다. 입영 전 생활관·식당·훈련장 소독을 마쳤으며, 이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교육훈련이 시작되면 훈련교관과 훈련병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주기적으로 발열 측정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사는 환자 발생 상황별 지침을 마련했으며 교육훈련 중 훈련병들의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 장소와 교육관 등을 분리 운영한다. 해군병 664기·의경404기는 1주간 입영주를 거친 뒤 4주 동안 정신전력교육·야전교육훈련·제식훈련 등의 군인화 훈련과 IBS·전투수영훈련 등의 해군화 훈련을 거쳐 오는 3월 20일 수료한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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