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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25전쟁 70주년 보훈사업 협력 미국·캐나다 방문

윤병노

입력 2020. 02. 14   17:35
업데이트 2020. 02.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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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득 보훈처장 등 정부 대표단
‘추모의 벽’ 설계비 20억 원 전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6·25전쟁 70주년 보훈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고 국가보훈처(보훈처)가 지난 14일 밝혔다.

박 처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자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설계비 20억 원을 전달한다.

또 로런스 매컬레이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로버트 윌키 미국 보훈부 장관을 만나 6·25전쟁 70주년 보훈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명(耳鳴·귀울림), 고엽제 질환 등 의료지원체계와 복지서비스 관련 주요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17일 첫 일정으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보훈업무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캐나다전쟁박물관’ 내 참전기념비를 참배한다. 참전용사 초청 감사 만찬에서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을 설명한다.

18일에는 펄리 리도 요양센터를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 30여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진 루이스 로이, 조슈아 랜들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수여한다.

19일에는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에서 존 틸럴리 회장을 만나 ‘추모의 벽’ 건립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설계비 20억 원을 공식 전달한다.

추모의 벽은 워싱턴DC 중심부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추모 연못 주변에 건립하고, 전사자 등 약 3만6000여 명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보훈처는 추모의 벽 디자인이 최종 결정되면 2021년 이후 건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20일에는 미국 보훈부 장관과 6·25전쟁 70주년 사업 및 국제보훈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1일에는 버지니아주(州) 콴티코 국립해병대박물관에 건립된 ‘장진호전투기념비’와 ‘알링턴국립묘지’를 헌화·참배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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