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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평화와 화합의 상징, 독도를 노래하다

최승희

입력 2020. 02. 13   16:24
업데이트 2020. 02.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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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와 아리아 ‘징슈필’ 형식 전개
‘독도, 바람의 섬’ 등 명곡 선봬
예술의전당, 23일 IBK챔버홀서

‘굿모닝 독도’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한충은.
‘굿모닝 독도’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한충은.
구성·연출 장수동
구성·연출 장수동
지휘 정나라
지휘 정나라
작곡·편곡 신동일
작곡·편곡 신동일
바리톤 장철
바리톤 장철

테너 왕승원
테너 왕승원
소프라노 윤성회
소프라노 윤성회
모듬북 연주 고석진
모듬북 연주 고석진
해금 연주 노은아
해금 연주 노은아



독도를 노래하는 아름다운 곡들로 꾸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새롭게 시작한 스페셜데이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음악회로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를 오는 23일 오후 7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독도는 한반도의 최동단 섬으로 굴곡진 역사 속 수난과 고초를 인내해낸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린 장소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는 이러한 독도를 알기 위해 떠나는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의 하룻밤 여정을 그려낸다. 맛깔나는 대사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어우러지는 징슈필(Singspiel·서로 주고받는 대사에 서정적인 노래가 곁든 민속적인 오페라를 가리키는 독일어) 형식으로 전개된다.

공연에서는 한돌 작곡의 ‘홀로 아리랑’, 임준희 작곡의 ‘독도의 노래’, 김시형 작곡의 ‘독도, 바람의 섬’ 등 우리 귀에 익은 독도와 관련된 명곡을 모두 들려준다.

또 활발한 창작 오페라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신동일의 ‘독도는 나의 섬’이 초연되는 등 70여 분 동안 독도를 주제로 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이 구성과 연출을 담당하고 신동일 작곡가가 작·편곡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나라가 지휘를 맡았다. 바리톤 장철과 테너 왕승원, 소프라노 윤성회 등 성악가들과 앙상블스테이지 챔버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대금 명인 한충은과 해금의 노은아, 모듬북의 고석진이 국악의 선율을 더해 보다 풍성한 음악을 전달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굿모닝 독도’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해 2400석 규모의 콘서트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상시 레퍼토리로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전국 공연장으로 확산시켜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우리 가곡을 결합한 콘서트 드라마 형식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며 “반목과 갈등의 소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을 위한 상징으로 독도가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3만~5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2-580-1300.

최승희 기자/사진=예술의전당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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