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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지시설 신분 인증 ‘스마트폰으로’

임채무

입력 2020. 02. 13   17:39
업데이트 2020. 02.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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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단, 모바일 증명시스템 개발 
 
국군복지포털 모바일 앱 안에 탑재
별도 신분증·증명서류 등 없이 입장
이달 내 군인·군무원부터 순차 적용 
 
국군복지단의 한 간부가 군 마트에서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을 통해 국방복지 회원임을 인증받고 있다. 현재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은 복지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등록 중이다.      부대 제공
국군복지단의 한 간부가 군 마트에서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을 통해 국방복지 회원임을 인증받고 있다. 현재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은 복지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등록 중이다. 부대 제공

앞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신분증이 없더라도 군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군복지단은 13일 “군 마트, 휴양시설 등 복지단이 운영하는 군 복지시설 이용에 필요한 신분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국군복지포털 모바일 앱 안에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을 탑재했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별도의 신분증 및 증명서류 없이도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 대상자임을 증명하는 규정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규정된 신분증을 미지참하거나 대상자의 가족들은 국군복지포털에 접속해 인증화면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등 이용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신분확인 과정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용자 수가 많은 군 마트 등에서는 결제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복지단은 기존의 국군복지포털 모바일 앱에 사진 등록 및 인증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신분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개선된 시스템은 군 마트 및 휴양시설 이용 시 앱에 등록된 인증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분확인을 대체한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앱에 사진을 등록하고 마트를 방문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먼저 모바일 앱에 자신의 사진을 등록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인근 군 마트를 방문해 직원에게 인증을 받는다. 첫 회 인증만 받으면 이후에는 신분증 및 증명서류 없이, 앱에 등록된 사진만 직원에게 보여주면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의 가족인 경우 인터넷 국군복지포털에 접속해 가족 사항을 등록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진을 등록한 후 신분증과 대상자의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군 마트를 방문, 직원을 통해 인증받으면 된다.

복지단은 이용 대상자들이 등록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간을 정해 차례대로 대상자 인증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복지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등록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군인·군무원, 다음 달에는 예비역 및 기타 대상자의 등록을 진행한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심재욱(군무서기관) 정보통신과장은 “시범 기간에 국방가족 모바일 증명시스템을 사용한 직원들이 신분증을 놓고 와도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신분확인이 간편하게 이뤄져 기다리는 시간도 줄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시스템을 정착시켜 장병과 국방가족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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