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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국방어학원으로 이동

이주형

입력 2020. 02. 12   17:10
업데이트 2020. 02.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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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중국 국적 가족 등 140명
의료진·지원인력 등 200여 명 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0명이 12일 임시 생활 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입소자 중 중국 국적 가족은 65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자는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절차를 마친 뒤 미니버스에 나눠 타고 이동, 국방어학원으로 들어왔다. 이들과 함께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귀국자들은 입소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딸려 있어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200여 명이 배치돼 교민과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외부접촉을 막는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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