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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처리로 시작된 중·소 갈등 분석

서현우

입력 2020. 02. 07   17:45
업데이트 2020. 02. 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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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동아시아…』 출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지난 7일 세계전쟁사 연구·분석의 하나로 『동아시아 전후처리와 중·소갈등(1941~1952)』(사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동아시아 전후처리와 중·소갈등(1941~1952)』은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강대국에 의해 논의된 동아시아의 전후 처리가 각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주목했다. 또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나타난 중·소 갈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먼저 1부에서 중·소 양국의 갈등 배경이 되는 4개국(미국·영국·소련·중국)의 동맹 성립과 소련의 대일전(對日戰) 참전조건을 검토했다. 2부에서는 일본의 항복 일주일 전 중국으로 출병한 소련군의 자의적인 전후 처리와 철군 지연이 빚어낸 중·소 갈등을 담았다. 또 3부를 통해 유엔에서 벌어진 중국과 소련의 대립을 기술하며 주변국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이번 책을 집필한 군사편찬연구소 정형아 선임연구원은 “전후 처리에서 시작된 중·소 갈등은 국제사회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어졌고, 동아시아의 냉전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lgiant61@dema.mil.kr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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