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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의성 비안·군위 소보’ 결정

윤병노

입력 2020. 01. 29   17:20
업데이트 2020. 01.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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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민투표 결과 존중…필요한 조치 추진해 나갈 것”


‘의성 비안·군위 소보’ 지역이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3개 지역 중 ‘의성 비안’이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아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선정 기준에 따른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2014년 5월 대구시장의 이전 건의를 시작으로 특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2017년 2월 예비 이전후보지를, 2018년 3월 이전후보지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동의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수립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높았다. 그러나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를 따르지 않고 단독후보지 유치를 신청했다.

국방부는 “6만여 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며 “법률 및 지역사회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수립된 선정 기준, 절차와 그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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