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적기 포착·조준·격추 ‘순식간에’

서현우

입력 2020. 01. 23   16:45
업데이트 2020. 01.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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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8전비 대공방어대, 가상적기 공격 대응 훈련


공군18전투비행단 대공방어대 요원들이 지난 21일 기지 내 작전지역에서 대공방어 무장을 운용해 가상 적기를 조준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혁수 일병
공군18전투비행단 대공방어대 요원들이 지난 21일 기지 내 작전지역에서 대공방어 무장을 운용해 가상 적기를 조준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혁수 일병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 대공방어대는 지난 21일 기지 내에서 가상적기 공격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발칸·신궁 등 단거리 방공무기 운용 요원들의 상황 대처 능력 및 무기 운용 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은 실제 상공을 이동 중인 F-5 전투기를 적기로 가정해 대공방어 무장으로 포착, 조준을 지속 유지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특히 18전비는 요원들이 실전적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활주로·유류저장지역 등 기지 내 주요시설물을 가상적기 공격 목표물로 설정해 적기가 각각 다른 침투경로와 공격전술을 구사하도록 했다. 또 요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항공기의 적·아군 식별 절차를 사전 교육하며 아군 항공기 오인 격추를 비롯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방했다.

훈련에서 대공방어대 요원들은 기지 상공에 가상의 적 항공기가 접근 중이라는 경보가 발령되자 미리 숙지한 임무에 따라 작전 지역 내에 대공방어 무장을 설치하고 공격 대응 준비를 완료했다. 이어 가상적기가 기지 내 주요 지역을 목표로 진입하자 일제히 가상적기를 포착해 조준을 유지했다. 이날 요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적기의 기지 진입 시도에서 모두 정확히 조준을 유지하며 격추 사인을 받아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이주엽(대위) 대공방어대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요원들의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더욱 실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계속해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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