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강추위 뚫고…하얗게 불태우다

안승회

입력 2020. 01. 22   17:01
업데이트 2020. 01.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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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부대, 동계 설한지 훈련 “극한 전장환경서도 임무 완수”


해병대수색대대 장병들이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산악훈련장에서 전술스키를 이용해 설상 기동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수색대대 장병들이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산악훈련장에서 전술스키를 이용해 설상 기동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강도 높은 동계 설한지 훈련을 통해 극한의 전장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는 “해병대특수수색대와 해병대1사단 수색대대 장병 250여 명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해병대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계 설한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계 작전환경에서의 적지종심지역작전 임무 수행 능력 완성을 목표로 장병들의 혹한기 전장 환경 극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해병대는 6·25전쟁 당시 대표적인 동계전투인 ‘장진호 전투’ 전사(戰史)와 연계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쟁 당시 미 해병대가 경험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바탕으로 생존기술, 설상 기동능력 숙달 등 동계 작전환경 적응을 위한 훈련과제를 도출했다.

이 훈련은 개인 기술 숙달부터 부대 훈련까지 동계 작전환경 적응 훈련, 설상 기동훈련, 종합전술훈련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훈련 1단계에는 은거지 구축, 설상 위장, 설상 방향 유지 등 동계 환경 적응 능력 숙달이, 2단계에서는 설상 및 산악지역에서 기동 능력 향상을 위한 야지 전술 기동법과 산악극복 능력 숙달이 각각 이뤄졌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적지에 침투해 첩보를 수집하고 화력을 유도하는 상륙작전 여건 조성 임무 숙달이 진행되고 있다.

해병대1사단 고정희(중령) 수색대대장은 “수색대대는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다져온 강한 전투력과 특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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