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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파견지역 한시적 확대…오만만·아라비아만 포함

입력 2020. 01. 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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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를 감안, 정부가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청해부대는 우리 군 지휘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국제해양안보구상(IMSC)과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정보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우리 교민 2만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지역에 포함된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 선박이 연 평균 900여 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중동지역 일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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