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문화충전 ‘펑펑’ 병영활력 ‘팡팡’

김상윤

입력 2020. 01. 16   17:10
업데이트 2020. 01.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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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 영내 미술관 개관… 첫 전시회 개최


지역 학생들과도 문화 나눔 지속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가 16일 개관한 영내 미술관 ‘국사봉 갤러리’에서 장병들이 전시된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가 16일 개관한 영내 미술관 ‘국사봉 갤러리’에서 장병들이 전시된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는 16일 영내 미술관 ‘국사봉 갤러리’를 개관하고 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와 한국 문화마을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첫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Let’s Art Party 2020’을 주제로 열린 이날 전시회에는 서양화 작가 양옥련 씨, 설치 미술가 윤상규 씨, 서예가 임재철 씨의 작품과 함께 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가 매년 진행하는 ‘한중국제교류전’ 출품작 등 수준 높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전시회 개장식 행사로 파주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체 ‘술이홀 아트컴퍼니’의 현악 3중주 공연과 신정균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렇게 이색적인 문화·예술행사가 부대 안에서 개최된 데에는 평소 예술을 통한 장병 인성 함양과 내적 성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던 김재정 대대 주임원사의 공로가 컸다. 예술인들이 직접 병영 속으로 찾아오는 방식의 전시회 및 문화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김 원사의 구상에 공감한 지역 예술 단체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 것.

대대는 앞으로 지역 학교 학생들과 인근 부대 장병들에게도 국사봉 갤러리를 개방해 문화적 혜택을 아낌없이 나눌 방침이다.

임동훈 국사봉대대장은 “병영 공간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면서 부대에 생기와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며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미술 전시회를 지속 추진해 장병들이 병영 안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양옥련 파주지부장은 “장병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희망을 주고, 씩씩하게 군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전시회 개최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장병들과 문화·예술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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