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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요 안보현안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의 중”

서현우

입력 2020. 01. 15   17:36
업데이트 2020. 01. 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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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장관,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국제회의 축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한미 양국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합 연습 및 훈련,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동맹의 주요 안보현안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과 미국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미국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조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고, 2018년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수정 1호를 기반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맞아 우리 군은 핵심 군사능력과 핵·WMD 대응능력을 갖춰나가 적기에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호혜적인 입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며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으로 분담금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한미 군사당국은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공조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도 한미 장병들은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9·19 군사합의의 실효적 이행 여건을 만들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추동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현우 기자 lgiant61@dema.mil.kr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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