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수중 구조 골든타임 사수하라’

안승회

입력 2020. 01. 14   17:02
업데이트 2020. 01.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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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동해해경과 합동잠수훈련…작전 노하우 공유·팀워크 향상


14일 동해군항에서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한 해군1함대 구조작전중대 장병과 동해해경 해양특수구조대원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중사
14일 동해군항에서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한 해군1함대 구조작전중대 장병과 동해해경 해양특수구조대원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중사
해군1함대가 14일 동해군항에서 동해해경과 함께 표면공급잠수체계(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활용한 합동잠수훈련을 했다.

겨울철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완벽한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고자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1함대 6구조작전중대(SSU)와 동해지방해경청 해양특수구조대 대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표면공급잠수체계는 구조함정으로부터 연결된 공기 공급호스와 통신케이블을 통해 잠수사가 수중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지휘부와 상호 교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쿠버(SCUBA) 잠수가 수심 40m까지 가능한 것에 비해 표면공급잠수체계는 혼합기체를 사용할 경우 9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잠수 시간도 스쿠버 방식에 비해 긴 장점을 갖고 있다.

이날 훈련은 잠수장비 검사, 수중환경 브리핑, 비상상황 대처법 교육, 심해잠수 절차 숙달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실전경험과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며 수중작전 팀워크를 끌어올렸다.

한정석(대위) 6구조작전중대장은 “수중 구조에서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경과 협력해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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