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품질관리 핵심 담아 편집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지난 10일 방위산업에 처음 진입하는 업체 및 군수품 계약업체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군수품 품질관리에 관한 궁금증과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방 스타트업 가이드북 2020』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2018년 12월 처음 발간된 가이드북을 개정·재발간한 것으로, 이번에는 2019~2023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바뀐 품질관리 패러다임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품질관리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은 기존 양산단계 중심의 품질관리 정책을 개발단계에서부터 선제적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양산단계에서는 업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것이다. 기품원은 “이에 따라 양산 및 운영유지단계 품질을 조기에 확보해 소요군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수 품질 품목 또는 기업에 대한 자율성 확대 및 정부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민·관이 상생하는 시장의 생태계 조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국방품질경영체제 인증, 표준화 및 신뢰성 연구 등 다양한 기술지원 업무를 비롯해 국방품질종합정보체계, 국방규격 등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설명해 업체 담당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기품원 8개 전문센터별 특화 업무를 상세하게 안내해 업체 담당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기품원은 방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및 군사 관련 학과 등에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가이드북 전문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맹수열 기자